가장 가까운, 내 가족들이 내 계획에 반대할 때 나는 심하게 반발하는 것 같다
마음속으로 심하게 반발은 하되, 내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차분하게 대응하려고 하나 티가 나는 것 같다.
그리고 나처럼 부자 마인드가 세팅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무엇을 말하리.. 라는 생각도 드는 것 같다.
내가 아파트 투자를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단순하게 자녀가 아파트를 매수해서 인생 시작을 조금은 더 준비된 모습으로 하리란 생각에 가이드 해주셨을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아파트를 사고 팔고 채수를 늘리려는 계획은 상상하지 못하신 것 같다.
그리고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사업초기에는 장사와 같기 때문에 내 시간과 노력을 갈아넣어서 어떻게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부모님이나 가족은 '그게 되겠어?'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던지신다. 그럼 나는 자연스럽게 '장사 아닌 사업을 제대로 해보셨는지?' 반문하고 싶고, '그럼, 지금 직장을 퇴사하고 사업할까요?' 등등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학생처럼 행동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것 같다. 나 스스로도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에 아주 놀랐다.
더 이상은 부모님 테두리 안에 있지 않고 내 갈길은 내가 정하는 투자자, 사업가 인 것으로 착각했었다.
이것은 마치 '부의 추월차선'에서 나오는 '내 부모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라는 잘못된 마인드를 갖추기 일보직전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왜 내 가족들은 안된다고 말할까?
내가 생각하듯이 이분들은 '빠른 은퇴' 라던가, '기하 급수적으로 돈을 끌어모은다' 등의 표현과 익숙하지 않는 분이서일까. 아니면 진짜 내가 계획하던 것들이 내 상상속의 유니콘 같은 허무맹랑한 것이기 때문일까. 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지만 그 제반 비용들이 생각보다 높으면 오래 버틸수 있을지도 의문이긴 하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비용을 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그 '경험'을 해보고 싶다. 그 경험을 해야 내가 실패해서 '아 이게 아니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한가지 공통점은 다들 내가 '직장을 다니면서는 힘들다,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두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야' 라는 것이다.
그렇다, 내가 능력이 없어서는 아니고 내 '직장', 즉, '내 몸은 한개 이고', '내 시간은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초기에는 와이프가 많이 도와주어야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가정보육이 길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와이프의 도움을 받기는 힘들고 내가 모두 처리해야하는 시기이다.
코로나 포스트 시대에도 또다른 사유로 와이프는 가정과 육아를 책임져야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이런 마인드 세팅을 가지고 직장생활을 슬기롭게 어떻게 헤쳐나가야할 것인가.
퇴사를 해야겠다.
지금 당장은 아니고, 조금은 막연하게 생각한 '조기 은퇴'에 대해서 준비해야겠다.
그래서 사업 확장을 바로 하기보다는 지금 경험해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아마존이나 위탁배송 가능한 물건들에 집중해서 먼저 사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싶다. 지금 잘되고 있는 사업이 좀 아쉽긴 하지만.. 물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기 힘든 아이템이기 때문에 현 수준에 맞게끔 운영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일단, 2030년 조기 은퇴를 계획하였지만, 조금더 앞당겨서 사업을 폭발시킬 수 있는 원동력과 시스템 기반을 갖출 수 있게끔 하겠다. 당장 떠오르는 것은 아마존, 중국 시장이 있다. 그 동안 외국어 공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겠다. 그리고 엠제이 드마코처럼 씨앗을 더 뿌릴 준비도 해야겠다.
곧 파이프라인이 될 내 재료들, 지금은 단단한 계획을 세우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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