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정부의 복지는 믿지 않고
정부가 주는 연금은 추가 서비스로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다.
이번 617 부동산대책의 영향이 크게는 없지만 투기과열지구가 된 수원.
조금더 세금내야지 정도만 생각하고 있고
장기임대사업자 낸 물건에 2년 거주하는 요건도 정부가 재검토한다고는 하였다.
이런 규제대책이 있는지, 있었지만 어느정도 파급효과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아니 판단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인지
여부에 따라 앞으로 부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 같다.
사실 알려줘도 모른다.
시장 참여자가 아니라면 본인에게 영향이 없는 것이 아니냐라고 오히려 반문할 수 도 있다.
정말 안타깝다.
회사동료들 사이에서도 '집은 은행이 사주는거야' 라는 사람도 있고
'이번 생에 내 집은 없다', '내집사려면 다시 태어나야한다'라는 사람들.
과연 이사람들은 정말 대책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학창시절에 나 공부안해, 라고 하면서 뒤에서 엄청 공부하는 사람들일까.
진심은 알 수 없지만, 내가 알기로 집 소유한 사람들이 그 말을 함께 들을 때 본 눈빛은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말을 아꼈다. 너 집있으니깐 그런말 하는거다. 라는 말을 듣기 싫어서인지, 괜한 조언에 사이가 틀어질까봐인지,
아니면 괜히 조언하였다가 그 사람도 잘되면 내 배가 아플까봐일지, 부의 양극화에 나만 올라타야지 라는 생각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조차 조용히 듣기만 하였다.
어떤분이 '아 맞다, 너 집있었지, 어디야?' 하면서 그 자리에서 네이버부동산에 검색해보는 센스란...
그러면 나는 기계적으로 '모두 은행거에요. 저는 현관문정도 지분?? 대출 어마어마합니다'라고 내 마인드와 맞지 않는 답변을 한다. 그래야 그분들의 입가에 미소를 드릴 수 있다.
앞으로도 미소를 드릴 수 있는 삶을 살자.
괜히 직급 높은 분들이 배가 아프지 않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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